블로그를 제로보드XE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는 작업을 했다.
 
웹호스팅 사이트가 해킹당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내 비밀글들을 체크하는 일이었다. 그 글들은 어린 시절 몇몇 낯간지러운 글이거나 중2병이 있던 시절에도 너무 중2병스럽다는 것을 알아서 비밀글로 해둔 글들이 대다수였고 딱히 유출되어도 크게 문제될 만한 글은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굳이 비밀글들을 게시해둘 필요도 없다 싶어 이 참에 별도의 공간으로 전부 이전해 버렸다.
 
웹사이트 관련 코딩 경험도 없거니와 생소한 것들이 많았기도 했지만, 지난 두 달간 여러 모로 바빠서 블로그를 오픈하지 않았다. 육아도 바빴고, 스탠포드에서 듣고 있는 수업도 바빴고, 4월에는 2주간 한국을 왔다. 그 두 달간 많은 생각들을 했는데, 여기저기 기록해 두었으니 짬이 나면 블로그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