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 올해는 일기를 작년보다 더 많이 쓰기로 마음 먹었는데,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한 달씩 지나있다. 요즘 부쩍 한국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생각해 보니 마지막으로 한국에 있은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하지만 딸아이 출산 때문에 당분간 한국 가기는 힘들 것 같다. "딸아이"라고 적고 보니 참 이제 내가 완연한 아저씨가 되었구나 싶다. 아마 출산하고 애기가 백일은 지나야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 6월이 지나지 않았지만 요새 많이 나태해진 것 같아 중간 점검을 조금 일찍 하기로 하였다.

2018년 계획

커리어

1. 켄쇼에서 성공적인 적응 - 달성

2. 두번째 석사 입학 - 달성, 조지아텍 컴퓨터 사이언스 석사를 9월부터 시작한다.

3. 다음 커리어 계획(2021년) 사전 준비(8번, 10번 관련) - 진행 중

공부

4. 머신러닝 복습 - 달성

5. 딥러닝 공부 - 진행 중

6. 자연어처리 공부 - 진행 중

7. 강화학습 공부 - 시작안함

8. IF Project 프로토타입 디자인(imitation learning) - 시작안함

9. 한달에 1편이상 논문 리뷰 - 달성, 켄쇼에서 많이 하고 있다.

10. 한달에 1개 이상 알고리즘 짜기 - 미달

건강

11. 일주일에 2회 이상 운동하기, 체중 60대 유지 - 미달

12. 절제하는 습관 - 절주, 절식, 규칙적인 수면, 꼭꼭 씹어먹기 실천 - 절주는 달성, 나머지는 미달

자기계발

13. 일주일에 한 편 이상 일기 쓰기 - 24주간 22편

14. 한 달에 한 권 이상 책 읽기 - 18권 읽었으니 달성

15. 금강경 공부하기 - 진행 중

가족

16. 매일 기도와 명상 - 미달

17. 매주 2회 이상 20분 가족과의 티타임 - 달성

18. 매주 일요일은 가족의 날 - 달성

19. 매월 말은 반성의 시간 - 시작안함

20. 매분기 말은 가족 계획 및 개선점 - 시작안함

언제나처럼 커리어 계획은 다 달성하고, 공부 계획은 시작만 거창하고, 건강 계획은 무산된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자기계발 계획은 나름 잘 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족 파트에서 반성의 시간과 계획을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 임신 중이라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사실 까맣게 잊어버렸다. 원래 결혼할 때는 2주에 한번 하기로 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지키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하다 분기별로 가족 회의를 하고, 그 회의 관련한 반성을 매달 하기로 했다. 수신도 안되는데 제가가 될까 싶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