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3]수업
Author
Irealist
Date
2016-09-24 07:21
Views
655
수업이 정말 어렵다. 특히 알고리즘 수업은 컴퓨터공학과 대학원 수업인데, 컴공 학부 수업을 하나도 안들은 나로서는 버겁다. 5문제짜리 숙제를 받았는데 첫날 4시간, 둘째날 6시간 동안 쳐다보고 있었는데 한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했다. 일주일 내내 생각하고서야 숙제를 끝내 가고 있다.
확률론과 회귀분석은 아직은 할만한데 점점 어려워 진다. 뉴욕대에서 취직이 확정되고 나서 통계 수업들을 듣는 바람에 당시에 제대로 듣지 못했던 것들이 후회된다. 하지만 어차피 들었었어도 이미 다 잊었을 것 같다. 대학 때 미적분 2까지밖에 하지 않았던 터라, 미분 방정식과 선형 대수를 독학하며 따라가기가 힘들다.
학과에는 40~50% 가량이 중국인들이고 30~40% 가량이 인도인들이다. 한국인은 나를 제외하고서는 파트타임으로 한 과목 들으시는 형님 한 분밖에 없다. 중국인 그룹과 인도인 그룹들은 자기네들끼리 시험 족보부터 시작해서 숙제까지 모든 걸 공유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제 3국가 학생들은 학점따기가 더 어렵다고 들었다.
문과 학부 나오고 코딩도 모르고 수학 기본기도 없으면서 덜컥 이공계 석사 과정에 진학해서 잘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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